"민주당 후보, '대구 당선 불가능하다'는 관성에 맞설 것"
스마트그린산단·성서행정타운에 공공기관 유치·쓰레기 매립장 악취 대책 등 제시
권택흥 전 더불어민주당 달서구갑지역위원장은 19일 "'권력 쟁취'가 아니라 시민들의 삶을 지키고 미래를 준비하는 '진짜 정치'를 보여드리겠다"며 4·10총선 대구 달서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권 전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년을 노동 현장에서 헌신해 왔다. 민주당 후보는 대구에서 당선이 불가능하다'는 관성에 맞서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약으로 ▷성서산업단지 '킬러 규제' 개혁을 통한 스마트그린산단 완성 ▷시청 건립 비용 마련을 위한 성서행정타운 부지 매각, 공공개발(공공기관 유치) ▷성서열병합발전소 고압가스 배관 공사 '주민안전 대책' 마련 ▷쓰레기 매립장 악취 저감 및 주민지원 대책 마련 ▷2030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따른 대구시 대책 마련 촉구 등을 제시했다.
권 전 위원장은 "대기업 하청업체로 전락한 대구 제조 산업 구조는 기업인에게 무력감, 시민들에게는 질 낮은 일자리·저임금 구조를 강요한다"며 "대구에 지속 가능한 경제기반을 구축하고, 자립 가능한 산업 구조로 전환하는 문제를 정치로 해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권 전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역 여론에 대해 "21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운동을 할 때는 제 앞에서 명함을 버리는 유권자도 있었다"며 "최근에는 '유권자는 변하고 있는데, 그 변화를 민주당은 수용할 준비를 하고 있느냐' 묻는 이도 있다. 변화에 대한 유권자들의 요구를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달서구갑 당선 가능성에 대해 "현역 의원뿐만 아니라,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 등 여권 후보들이 여럿 출마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지난 선거에서 2등을 한 바 있는데, 선거 구도가 잘 만들어지면 '민주당 후보도 당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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