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 배당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최근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지난달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해 9월 13일 재미교포이자 북한 관련 활동을 하는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다"며 이 장면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이달 6일 대검찰청에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했다.
해당 영상은 최 목사가 손목시계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로 촬영했다. 명품 가방은 서울의소리 측이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는 이후 서울의소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같은 해 6월 김 여사가 자신과 면담하던 중 통화를 하면서 '금융위원 임명' 등을 언급했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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