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가 갑진년(甲辰年) 새해 맞이 '용(龍) 그림 기획전'을 오는 21일부터 연다.
용은 12지신(十二地神) 중 유일한 상상의 동물로 비, 구름, 바람을 다스리는 신성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2024년은 청룡(靑龍)의 해인데, 청룡은 동쪽을 수호하는 신성한 용으로 창조, 생명, 신생을 뜻한다.
이번 전시 출품작 중 김명수 작가의 '하모니(Harmony)'는 두 마리의 푸른 용이 여의주를 중앙에 두고 서로 마주 보며, 아래쪽에는 현악 9중주가 연주하는 장면을 배치해, 청룡의 해에 세상 사람들이 합주 음악의 아름다움처럼 서로 화합하며 살았으면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구름을 배경으로 청룡이 승천하는 모습과 한글로 '용기있게 용감하게 하고 싶은 거 다 해요'라는 화제를 넣어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에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는 정기숙 서예가의 '용기 있게 용감하게', 푸른 바다 위 무지개빛 구름 속에 노닐고 있는 청룡의 기운을 표현한 정소연 작가의 '청룡도'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신현찬 작가의 'Lucky Dragons', 장수경 작가의 '용비불패(龍飛不敗), 최영순 작가의 'My life-Dragon'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30여 점이 전시된다.
체험행사로는 '감사 연하장 보내기', '용 그림 민화 그리기'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는 내년 1월 11일까지. 053-230-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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