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중·러 군용기 6대, 오늘 낮 동해 KADIZ 진입 후 이탈

입력 2023-12-14 14:51:06 수정 2023-12-14 15:10:32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A-10 공격기가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A-10 공격기가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1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3분부터 낮 12시 10분 사이 17분 동안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동해 카디즈에 진입 후 이탈했다.

군은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하기 전부터 식별했다"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중국·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중 갈등 국면에서 중러는 한반도 주변 군사 활동을 늘리고 있다.

이번 카디즈 침범 비행도 중러의 연합 항공 훈련 과정에서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중러 군용기의 카디즈 침범은 올해 6월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30일에도 카디즈에 사전 통보 없이 진입해 합참이 이 사실을 공개했다.

중러는 지난해 5월에도 군용기 총 6대로 KADIZ에 진입했었다.

지난해 중국은 70여 회, 러시아는 10여 회 KADIZ를 침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