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저를 비롯한 우리당 구성원 모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와 민생과 경제 살리라는 국민 목소리에 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말 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려야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조기 해산을 결정한 혁신위원회 활동과 관련해 "혁신위는 그동안 결코 소홀히 다룰 수 없는 부분을 짚고 제안했다"며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포함해 열정적으로 임해준 혁신위원 한분 한분에게 모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현실 정치에 그대로 적용시키기에 까다로운 의제도 있으나 그 방향성과 본질의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이미 총선기획단이 혁신위가 제안한 혁신 그 이상 변화를 도입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혁신위의 소중한 결과물이 당헌·당규에 따라 조만간 구성 예정인 공관위를 포함한 당의 여러 공식 기구에서 질서 있게 반영되고 추진될 수 있게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대표는 기득권을 내려놓는 구체적인 이행 방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인요한 혁신위' 활동 기한은 오는 24일까지였지만, '지도부·중진·친윤석열계 의원들의 총선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 안건을 두고 당 지도부와 갈등이 불거지면서 이날 조기 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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