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하태훈 작가의 '경주를 담은 소반',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 최초 대통령상 수상
경북 공예품의 멋과 우수성이 우리나라 전체에 인정을 받았다.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가 주최하는 '제53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하태훈 작가(경주)가 조합원사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53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은 1971년부터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온 가장 오래된 대표 공모전이다. 매년 우수 공예품을 발굴·선정하여 우리나라의 공예품의 멋을 알리고 있다.
경북에서는 지난 6월 지역예선대회인 '경상북도 공예품대전'으로 입상한 25점을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 출품했다. 전국 각지에서 지역대회를 거쳐 올라온 413점의 출품작 중 최고훈격인 대통령상을 비롯해 경북지역 공예품 다수가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경북 공예품 출품작 중 개인 부분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경주 하태훈 작가의 '경주를 담은 소반'이 수상했다. 또 안동 박금옥 작가의 '안동포 불로침 베개 이불'이 국립무형유산원장상, 경산 이인란 작가의 '인연'이 중소기업중앙회상장을, 경주 박승일 작가의 '동해'가 청주시한국공예관장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19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동일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내수소비 위축으로 소상공인인 지역 공예업계가 힘든 시간을 견디는 중에, 조합원사 최초의 대통령상 수상은 매우 기쁜 소식이다"며 "전통공예의 명맥과 우수함을 이어오고 계신 하태훈 작가를 비롯한 수상자분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역 전통공예의 계승을 위해 조합 차원에서 지속 관심을 가지겠다. 영세한 규모에도 오랜기간 전통의 멋과 우수함을 이어온 공예업이 100년, 200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정책적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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