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조선일보 보도…'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만 우세
당 자체 분석 결과 내년 총선에서 서울 49석 가운데 '우세'지역이 6곳에 불과하다는 '조선일보'의 보도에 대해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8일 "최악의 경우를 가정했던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를 한 적이 없고, 총선기획단이 내년 총선 판세를 분석하기 위해 최선의 경우와 최악의 경우를 고려해 초안을 만들어온 것"이라며 "별다른 근거 없이 초안을 작성했기 때문에 지금 다시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선기획단이 그동안 언론에 발표된 정당 지지율과 지역별 지지율 등을 바탕으로 해서 작성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국민의힘이 내년 4·10 총선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서울 49석 가운데 '우세'지역은 6곳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6곳 모두 여당 텃밭인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 지역구였다.
이 사무총장은 "보통 우세 지역에 경합 우세 지역을 넣고, 경합 지역에 경합 열세 지역을 넣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것은 모든 경우가 다 졌을 때를 얘기하는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것인데 우리 후보가 너무 뒤떨어지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사하려면 지역구 여론조사를 해야 하는데 (총선 출마) 후보자도, 상대방도 선정이 안 됐기 때문에 지역구 여론조사를 해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고서 작성 시점에 대해선 "2주 정도 전"이라며 최선의 시나리오에 대해선 "낙관적 분석은 당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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