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사업 첫 진출…원전시장 진출 위해 공들인 성과물로 평가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참여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포스코이앤씨)이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 포스코이앤씨로는 원전사업에 첫 신호탄을 쏜 성과물로 풀이된다.
1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전날 한국수력원자력은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설비공사의 시공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주설비공사는 원자력발전소의 주요 설비에 대한 토목, 건축, 기계, 전기, 배관, 계측 등의 설치 및 시운전에 대한 공사를 말한다.
포스코이앤씨는 가속기 등 원자력 이용시설 건설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지난해부터 원전산업 진출에 강력 드라이브를 걸어왔다.
여기에 국내 최초 고리 원전 시공을 시작으로 모든 노형(OPR1000, APR1400)의 준공 실적을 보유한 현대건설(시공사)과 국내 유일 주기기 공급사로서 제작·설치 능력을 갖추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와 만나면서 원전사업 진출의 시너지 효과가 커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원전 사업 진출을 위해 관련 필수 품질 자격인 국내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설계·시공 인증과 미국 기계학회기술기준(ASME) 시공 인증을 지속 유지하면서 원자력 발전 관련 기술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
또 지난해 6월 원자력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원자력사업 전문조직을 구성하고 전문인력을 충원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신한울 3·4호기 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원자력발전소와 SMR 사업 등 포스코그룹이 가진 역량을 집중해 원자력발전 사업은 물론이고 차세대방사광가속기 사업 등 원자력이용시설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SMR 모델 'i-SMR(혁신형 소형 원자로)' 개발 과제 및 사업화에 참여하며 기술개발 역량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이 사업은2028년까지 표준설계 인가를 획득하고, 2030년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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