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시범 마을 기공식 참석, 박닌시와 새마을운동 위한 양해각서 체결
'한-베 문화적 색채' 주제로 합동 문화공연도 열려
경북 구미시는 베트남의 경제, 산업 중심지인 박닌시와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8일부터 4일간 구미시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미시 대표단은 올해부터 구미시가 추진하는 해외새마을 시범 마을 조성 사업의 대상 마을인 박닌시 화딘마을을 방문해 박닌시 부시장, 새마을재단, 마을관계자 및 주민들과 '스마트 근교 농업개발 새마을 시범 마을 기공식'에 참석했다.
또 세계 속의 새마을운동 현장을 확인하고 박닌시청을 방문해 응우옌 쏭 하 시장과 면담을 갖고 해당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히 해외새마을 시범 마을 조성 사업은 새마을운동의 성공 경험을 세계로 확산하고 지구촌 빈곤 퇴치, 개발도상국의 삶의 질 향상 등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현재 2027년까지 5개년에 거쳐 매년 1억5천만원 씩 총 7억5천만원을 베트남 박닌시 보꺼동 화딘마을게 지원해 조성중이다.
아울러 구미시 대표단은 박닌 문화 체육 미디어 센터에서 '한-베 문화적 색채'라는 주제로 구미시-박닌시간 합동 문화공연을 개최했다.
구미문화원에서 준비한 구미 공연팀은 한국창작 전통무용과 K-POP 댄스를 선보여 관중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고, 박닌시 공연단의 전통 노래와 무용으로 양국의 고유한 문화적 색채를 바탕으로 한 국제문화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이어 구미시 대표단은 같은 기간 박닌시를 방문한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 등 경북대표단과 함께 경상북도-박닌성 간 우호 교류에 관한 협약서 체결식과 박닌 국제 우호 공원 내 우호 교류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하고, 박닌성에 진출한 구미 기업을 방문해 격려했다.
김호섭 구미 부시장은 "양국의 대표 경제‧산업도시라는 공통점으로 시작한 양 도시 간의 협력이 이번 방문으로 경제 협력을 넘어 문화, 예술은 물론 구미시가 가진 새마을 운동의 성공 경험을 세계로 확산 보급하는 다방면의 교류로 확대됐다"며 "이를 통해 구미시가 지방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와 박닌시는 지난 2019년 10월 우호 결연 의향서 체결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호 응원과 격려의 서한문을 지속해서 교환해 우호 관계를 돈독히 유지했고, 작년 10월 김장호 구미시장이 박닌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우호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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