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제주시 도두동 한 편의점에서 흉기 난동
테이저건 3발 쐈지만, 두꺼운 옷 탓에 무용지물
제주에서 흉기 난동을 피운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제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4일 특수협박 및 특수공무집행방해상 치상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45분쯤 제주시 도두동 한 편의점 앞에 있는 행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편의점 앞에 앉아 행인에게 "죽여버린다"고 위협한 후 자신의 주거지로 달아났다. 추적 끝에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발견한 경찰은 제압을 위해 테이저건을 3발 쐈지만, A씨의 옷이 두꺼워 제압하는 데 실패했다.
그러자 A씨는 테이저건을 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이마와 손 등에 상해를 입혔다.
제압에 어려움을 겪자 결국 경찰특공대가 투입됐고, A씨는 양손에 흉기를 들고 도주했다가 붙잡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다친 경찰관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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