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부터 봉산문화회관서 뮤지컬, 재즈콘서트 연이어 펼쳐진다

입력 2023-11-24 15:37:16 수정 2023-11-29 19:35:30

뮤지컬 '기억을 걷다', 12월 1일 오후 7시 30분
송년공연 '빅타이거빅밴드 with 씨드래곤댄스', 12월 2일 오후 7시

빅타이거그룹. 봉산문화회관 제공.
빅타이거그룹. 봉산문화회관 제공.
씨드래곤댄스. 봉산문화회관 제공.
씨드래곤댄스. 봉산문화회관 제공.

봉산문화회관에서 다음 달 1일부터 뮤지컬 '기억을 걷다'의 리딩콘서트와 송년공연 '빅타이거빅밴드 with 씨드래곤댄스'가 연이어 펼쳐진다.

먼저 다음 달 1일 오후 7시 30분에는 시간 여행을 소재로, 죽음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창작뮤지컬 '기억을 걷다'의 리딩콘서트가 펼쳐진다. 이는 제1회 대구 창작 뮤지컬 페스타 무대의 일환이기도 하다.

'기억을 걷다'는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창작지원작이자 2021년 K-뮤지컬 국제마켓에서 선보인 후, 2년 만에 다시 펼쳐진다. ㈜이지뮤지컬컴퍼니와 디브릭스의 공동제작한 작품이다.

주인공 승우가 사랑하는 아내 지우를 떠나보내고, 타임머신을 통해 일주일 전으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타임머신 오작동으로 북한에 떨어진 주인공이 남한으로 되돌아오는 일주일 간의 여정을 그려냈다. 죽음을 초월한 사랑을 통해 '중요한 것을 잃고 후회하지 말고, 현재의 소중함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리딩 콘서트 형식으로, 극 해설과 함께 진행돼 관객들의 이해를 높인다. 또 외국인 관객을 위한 영어 자막도 제공해 작품 내·외적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2일에는 봉산문화회관의 브랜드 공연 '봉포유'의 올해 마지막 공연인 재즈 콘서트 '빅타이거밴드 with 씨드래곤댄스'가 펼쳐진다.

빅타이거밴드는 대구를 대표하는 재즈밴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안무가인 성창용과 서보권 등이 주축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빅밴드와 현대무용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빅타이거그룹의 기존 창작곡을 빅밴드곡으로 편성한 8개의 곡이 펼쳐진다. ▷기타 김대호 ▷베이스 최국진 ▷건반 이용수 ▷드럼 김민건 ▷트럼펫 배승호, 이상윤, 서영완, 김준형, ▷트롬본 도낙성, 조상필 ▷알토색소폰 김대엽, 김석태 ▷테너색소폰 홍정수 ▷바리톤색소폰 김형동 ▷퍼커션 정효민 등 총 15명이 무대에 오른다.

재즈, 스윙, 즉흥연주에서 느낄 수 있는 화려함과 빅밴드의 웅장한 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다.

두 공연 다 관람은 전석 1만원,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기억을 걷다. 이지뮤지컬 컴퍼니 제공.
기억을 걷다. 이지뮤지컬 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