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표적이 된 공공 임대주택’ 취재 보도
공공임대주택 관리 소홀로 '범죄 표적', 정부·건설사 대책 이끌어
윤수진 매일신문 기자가 올해 대경언론인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구경북언론인회는 지난 16일 2023년 제7회 대경언론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우정구)를 열고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에는 '대한민국 대전환, 지방시대'를 기획취재 보도한 영남일보 특별취재팀(정재훈·서민지·정지윤·오주석 기자)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범죄 표적이 된 공공임대주택'을 취재 보도한 매일신문의 윤수진 기자와 '욕창, 여기 사람이 있어요' '욕창이 온다'를 연속 보도한 KBS 대구방송총국의 류재현·최동희 기자를 각각 선정했다.
윤수진 매일신문 기자는 관리 소홀로 범죄 표적이 된 공공임대주택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 정부와 지자체 등이 해결에 나서도록 발판을 만들었다.
지난 2월 8일 달성군 유가읍에서 임대사업자의 부도로 임차인들이 피해를 입은 공공임대주택 문제를 다뤄 건설사와 지방자치단체, 국토부 등이 공공임대주택 문제 대책을 내놓도록 이끌었다.

영남일보 특별취재팀은 2023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기획시리즈 '대한민국 대전환, 지방시대'에서 대구경북 소멸보고서와 대구경북 생존보고서를 기획 보도했다.
지난 7월 3일 '서울뿐인 대한민국? 지방이 살길이다'를 첫 보도로 대구경북의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 빈집 문제를 현장 취재를 통해 짚어내고 인구유인책, 이민정책 등을 통한 지방소멸 대책을 제주에서 해외까지 취재 보도해 해결책을 제시했다.
류재현·최동희 KBS대구방송총국 기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방치된 욕창 환자가 속출하는 경북지역 현장에 주목했다.
지난 2월 20일 초고령화 시대에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욕창의 심각성과,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욕창을 다룬 첫 방송 이후 욕창 치료와 간병, 의료지원 제도 등을 통해 문제점에서부터 해결책까지 심층 분석 보도했다.
총 상금 1천만원이 걸린 대경언론인상을 두고 올해 신문보도부문 5개 사, 방송부문 2개 사의 출품작이 경합했다. 지난해까지 대상 1팀(1인)을 선정했으나 올해부터는 대상과 우수상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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