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료사각지대 해소와 주민생활기반시설 개선 토론회 열려

입력 2023-11-19 14:07:47

조명희 국회의원실·대구동구발전연구원 주최

'지역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주민생활기반시설 개선 토론회'에서 좌장인 조명희 의원이 토론을 진행하는 발언 중이다. 조명희 의원실 제공.

조명희 국회의원실과 대구동구발전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지역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주민생활기반시설 개선 토론회'가 17일 칼라디움웨딩 3층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대구 동구 지역의 의료·주민생활기반시설 부족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준우 대구대 건촉공학과 교수가 '대구 동구 안심부도심 육성전략'을, 정명훈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략기획본부장이 '대구경북 의료사각지대 해소방안'을 주제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곧이어 조명희 의원을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 김준우 교수는 "안심 지역이 쾌적한 인구밀도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부도심이 되기에 좋은 요건을 갖추고 있지만 상업지구가 흩어져 있고 주거시설과 업무시설의 균형적 연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명훈 본부장은 돈지봉, 안심주공아파트 인근, 동호지고, 혁신도시 등 상급종합병원 유치가 가능한 부지 4곳을 제시하며 "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안심과 혁신도시에 상급종합병원이 들어온다면 병원과 첨복단지 등과 다양한 시너지 효과로 지역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종합토론에는 최호영 광역거점병원 대구안심유치위원회 공동대표, 이경수 영남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이상인 대구정책연구원 전략기획실장, 장준호 계명대 토목공학과 교수, 박미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이 참여해 대구 동구 지역의 의료사각지대 해소 방안에 대한 의견을 펼쳤다.

토론의 좌장을 맡은 조명희 의원은 "주제발표와 토론에 참석하신 분들의 의견을 토대로 대구 동구 지역에 꼭 필요한 의료기반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