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가숲길 전국 9호 선정, 수려한 명산과 천년고찰 즐비
국립공원인 속리산 구역에 걸쳐 있는 경북 상주 문경과 충북 보은 괴산 둘레길 208km가 산림청으로부터 국가 숲길로 지정됐다.
국가숲길은 산림 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아 체계적 운영·관리가 필요한 숲길에 대해 산림청장이 지정·고시 한다.
전국 9번째 국가숲길로 지정된 상주 문경 등 4개 시군의 속리산둘레길은 산림청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52억원을 들여 조성한 자연 숲길이다.
경북 상주·문경에서 충북 보은·괴산까지 4개 시군 12개 읍면을 거쳐 모두 208.6km가 연결됐다.
4개 시군 노선거리를 분류하면 상주 33.2, 문경 38.7, 보은 63.5, 괴산 73.2km다.
둘레길 주변에는 상주 속리산 천왕봉․문장대, 문경 희양산, 주흘산 등 수려한 명산이 즐비하다.
산림생태 또한 건강하고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자생하고 있고 백두대간의 깊은 품에 보은 법주사, 문경 봉암사 등 천년고찰도 즐비해 역사 문화 가치가 높다.

여기에 조선시대 길의 대명사격인 영남대로(문경새재 등)가 관통하고 자연휴양림, 천연기념물, 물이 끊이지 않은 계곡·폭포 등 다양하고 가치 있는 자원이 풍부하다.
국토의 중심에 자리잡아 국민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지역 간 연결성이 좋은 점 등도 이번 국가숲길 지정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주·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지정을 통해 속리산둘레길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른 홍보 효과로 양 지역 산림관광자원이 새롭게 알려져 지역활성화, 국민건강증진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반겼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을 찾는 탐방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