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최근 야권 인사들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잇달아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는 데 대해 "품위를 잃어버린 막말이야말로 정치 퇴보의 진짜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4일 논평에서 이 같이 말하며 "민주당의 품위를 잃어버린 거친 막말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한 장관에게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나. 어린놈이 국회에 와 가지고 (국회의원) 300명, 자기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찰 선배인 사람들까지 조롱하고 능멸하고 이런 놈을 그냥 놔둬야 하겠냐"고 직격한 바 있다.
이어 민형배 민주당 의원도 "단언컨대 정치를 후지게 한 건 한동훈 같은 XX"라고 했고, 같은 당 유정주 의원은 "그닥 어린 넘도 아닌, 정치를 후지게 만드는 너는, 한때는 살짝 신기했고 그다음엔 구토 났고 이젠 그저 #한(동훈) 스러워"라고 했다.
이에 대해 신 부대변인은 "나이가 많다며 스스로를 인생 선배라 지칭한 전직 당 대표는 꼰대 의식으로 가득 찬 막말을, 여기에 동조한 민주당 의원들은 의원으로서의 품위도 예의도 갖추지 않은 치기 어린 언행만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산적한 민생을 해결할 의지는커녕, 누가 더 자극적인 비상식적 언행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을지 겨루는 것처럼 보일 뿐"이라며 "사실에 근거해 논리적인 설명은 애초에 먹힐 것 같지 않으니 상스러운 말만 되풀이하며 극단 지지층을 향해 지원을 호소하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화운동동지회는 지난 13일 한동훈 장관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민주화운동의 명예를 더럽혔다"며 "한때 민주화운동의 유명 인사였다는 사실에 깊은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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