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이동통신 가입자 수 2위…개인용 휴대전화에선 KT가 2위

입력 2023-11-09 13:18:03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로비.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로비. 연합뉴스

LG유플러스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휴대전화 가입자 수로는 여전히 KT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9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 회선은 SK텔레콤(3천116만8천214개), LG유플러스(1천801만6천932개), KT(1천713만3천388개) 순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가 KT의 기록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일 양사 3분기 실적 공시 당시 알려졌지만, 정부가 공식 통계를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LG유플러스가 빠르게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경우 차량 관제, 원격 관제, 무선결제 등 사물지능통신(IoT) 회선에 주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체 IoT 회선 순위는 SK텔레콤(650만3천796개), LG유플러스(599만9천223개), KT(217만5천251개)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동통신 가운데 고객용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2천309만4천699명 ▷KT 1천359만1천62명 ▷LG유플러스 1천101만874명으로 순위 변동은 발생하지 않았다.

태블릿 PC와 웨어러블 등 개인용 디바이스용 회선 수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이에 대해 KT 측은 IoT 등 전체 가입자 수 역전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KT는 "이동통신 본류의 사람 기반 가입자와 웨어러블 등 세컨드 디바이스 가입자 기반 회선에서 경쟁사와 격차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반해 LG유플러스 측은 "이동통신 서비스는 기존 B2C 시장에서 B2B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 중 사물 지능통신은 앞으로 카 인포테인먼트, 스마트팩토리, UAM 등 신산업 분야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B2B 시장에서 선도적인 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