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이후 지역사회 최대의 비극 조명
건설사 부도로 인한 임차인들 피해 알려
매일신문의 탐사보도 '대구시월, 봉인된 역사를 풀다'와 '반복되는 불·탈법: 범죄표적이 된 공공임대주택' 연속보도가 지난 3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지역신문컨퍼런스에서 은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김찬영)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후원하는 지역신문 컨퍼런스는 전국의 지역 언론인, 연구자 등이 모여 지역 언론의 현안을 공유하고 지역신문 발전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다.
서광호, 김윤기, 배주현, 신중언, 윤정훈, 임재환, 심헌재 기자 등 매일신문 기자의 '대구시월 봉인된 역사를 풀다' 연속 보도는 해방 이후 지역사회 최대의 비극으로 꼽히는 대구시월항쟁 희생자와 그 유족들의 아픔을 조명하고 사건의 역사적 의미와 사회적 연대 필요성을 짚었다.
윤수진 기자가 이어온 달성군 공공임대주택 관련 보도는 건설사 부도 처리로 보증금을 잃게 된 임차인들의 피해를 세상에 알렸다. 또 단순히 투기 범죄의 실체를 드러내는 것을 넘어서 문제를 수수방관한 공공기관의 책임을 지적하며 제도적 문제까지 지적했다.
16회를 맞은 이번 지역신문 컨퍼런스는 '다시, 콘텐츠로 독자에게'를 주제로 일반세션 7개, 기획세션 2개, 특별세션 1개 등 10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무주신문 이진경 기자의 '혈세 먹는 하마 전락,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인천일보 김원진 기자의 '<신혼N컷> 당신의 신혼 감성에서 답을 찾습니다'가 대상을 수상했다.
강수상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지역신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현장과 계속 소통하며 지역 고유의 콘텐츠와 연계한 뉴스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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