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4일 왕릉길걷기·락페스티벌 개최…“눈과 귀가 즐거운 주말 나들이 책임집니다”
주말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경북 고령군을 방문하면 눈과 귀가 즐거울 전망이다. 고령군이 왕릉길 걷기와 락페스티벌을 준비해 놓고 상추객을 유혹하고 있다.
고령군은 오는 4일 오전 9시 대가야 문화누리 야외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제11회 대가야왕릉길 걷기대회를 연다.
그동안 왕릉길 걷기는 지산동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기 위해 열렸던 반면, 이번 행사는 지산동고분군이 지난 9월 세계유산에 등재된 기념으로 열리는 것이라 특별하다. 지산동고분군은 사우디아라비아서 열린 제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왕릉길 걷기 본 코스는 특설무대를 출발해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통과해 대가야 통문을 지나고, 대가야박물관 뒷길을 거쳐 지산동고분군 능선을 통과하고 주산체육관을 경유해 원점으로 되돌아 오는 6㎞ 구간이다. 노약자나 어린이를 위해 대가야박물관에서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도 있다.
각 구간에는 보물찾기존과 포토존을 운영해 걷는 재미를 더하고 TV, 노트북, 생활가전 등 경품이 푸짐하다.
또 특설무대에서는 막걸리·어묵·두부김치 등 먹거리 코너와 경품 룰렛 이벤트, 가수 박주희와 현칠, 개그맨 조원석 공연과 줌바댄스 소카피버크루가 흥을 북돋운다.

오전에 왕릉길을 걸었다면 점심식사 후 대가야박물관과 우륵박물관을 관람한 뒤 다산 낙동강변 은행나무숲으로 오면 오후 5시부터 국내 정상급 로커들의 향연인 고령 락페스벌을 감상할 수 있다.
이날 락페스티벌은 서문탁, 노브레인, 오빠딸, 하즈 등 국내 대표 락밴드들의 라이브 공연으로 진행된다.
특히 락페스티벌이 열리는 은행나무숲은 조성된지 40년이 넘은 울창한 은행나무 군집과 노란 단풍잎이 장관을 이뤄 보는 것 만으로도 황홀하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세계문화유산 도시 고령을 방문하면 잊혀가던 고대 가야가 한반도 남부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른 현장을 목격하고, 정상급 로커들이 은행나무숲에서 선보이는 락페스티벌은 관람객의 가슴을 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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