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차 협의회…지방분권형 국가경영시스템 방안 등 보고
박형준 부산시장이 차기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추대됐다.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오후 경북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제57차 협의회 총회를 열었다.
총회에서는 그동안 시도 현안으로 미뤄진 제17대 임원단을 선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을 제17대 협의회장으로 추대하고 차기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이날 보고 안건으로는 올해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추인과 지방분권형 국가경영시스템 구축 방안,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에 대한 주요 내용 발표를 다뤘다.

유민봉 사무총장은 지방분권형 국가경영시스템 구축에 대한 방안에 대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수평·대등 관계를 만들고자 단기적으로 지방정부 자율성을 강화하고 중앙정부 부처 간 정책조정 기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중앙정부 개별부처 주도 자원배분과 부처별 칸막이 규제로 지방정부와의 의존적 상하관계가 지속돼 지방정부는 역량개발 기회가 제한되고 주인의식 없는 수동적 행태가 초래된다"고 진단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시도 건의와 홍보 사항을 논의하고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에 대한 담당 부처 설명을 들은 뒤 질의응답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봉화, 영양, 청송, 울릉 같은 오지에도 대학과 기업이 들어가서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청년 지방정주시대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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