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시장 폐쇄, 공동방제단 농가 주변 일제 소독 등 나서
경북 경주시가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국내 첫 럼피스킨병 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유입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고, 소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모기나 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감염되며, 고열과 피부 결절이 나타나는 게 특징으로 폐사율은 10% 이하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가축방역상황실과 거점소독시설 운영을 강화하고, 공동방제단을 통해 지역 내 소 사육농가 주변 일제소독을 마무리했다. 또,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다음달 16일까지 축산 시설 종사자와 차량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앞서 지난 20일엔 가축시장을 폐쇄 조치했다.
시는 이와 함께 축산농가에 ▷의심 사례 발생 시 즉시 신고 ▷축산농장 모임(행사) 금지 ▷웅덩이 고인물 제거 등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경주는 국내 3위 규모 한우 생산지이자, 전국 최대 송아지 생산 기반지다. 2천950여 농가에서 6만9천여마리의 한우를 키우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방역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 경주시 가축방역상황실(054-779-6818)로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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