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자 지음/ 시와반시 펴냄
대구 최초의 시 전문 계간지인 '시와반시'에서 반려견의 죽음을 애도한 황명자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을 내놓았다. 경북 영양이 고향인 황 시인은 1989년 '문학정신'을 통해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귀단지', '절대고수' 등이 있다. 이번 시집은 ▷불 끈 사랑 ▷쓸쓸한 기쁨 ▷천사같은 아이 등 모두 3부로 구성돼 있으며, 반려견에 대한 시인의 절절한 마음이 담긴 주옥같은 시들이 펼쳐진다. 황 시인은 자서(自序)를 통해 "서너 살 무렵, 깊은 소에 빠진 적이 있다. 삶을 포기했던 첫 경험이었다. 그리고 예순이 넘은 지금, 가엾디 가여운 반려견의 죽음 앞에서 모든 구원자를 향해 처음으로 자비를 구하였다. 그 순간,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102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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