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24일 원인규명 착수…고수온 탓?
경북 울진군 죽변면 후정해수욕장 인근 해변에서 '민들조개'가 집단 폐사한 상태로 발견돼 울진군이 원인 규명에 나섰다.
24일 울진군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민들조개' 무더기는 폭 1m, 길이 100m 규모로 백사장에 쌓여 있다.
죽은 민들조개 크기는 1.5~2.5cm 크기로 이 지역에서 민들조개가 집단 폐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들조개는 이 지역 어촌계 주민들이 6, 7월 무렵 수확해 소득을 올리고 있는 어패류인데 이번 집단 폐사로 인해 내년도 민들조개 조업에 차질이 예상된다,
신고를 받은 울진군은 후정해수욕장과 국립해양과학관에 이르는 해안가에 폐사한 민들조개가 무더기로 쌓여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날 경북어업기술원에 시료를 전달해 정확한 폐사 원인 규명에 들어갔다.
이상업 울진군 해양수산과장은 "정확한 원인은 전문기관의 분석이 끝나야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동해안의 지속적인 고수온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한편 민들조개는 길이 5cm 내외로 얕은 바다의 모래에 살며, 주로 동해안에서 볼 수 있는 식용 조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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