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이스라엘서 미국인 최소 25명 사망"…美 국무부 발표 22명보다 많아

입력 2023-10-12 20:56:39 수정 2023-10-12 21:37:47

이스라엘에 급파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탸나후 총리와 회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블링컨 장관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최소 25명의 미국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스라엘에 급파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탸나후 총리와 회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블링컨 장관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최소 25명의 미국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회담 후 성명 발표를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개시한 이스라엘에 블링컨 장관을 급파했다. 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회담 후 성명 발표를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개시한 이스라엘에 블링컨 장관을 급파했다.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12일(현지시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가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확인된 미국인 사망자가 최소 2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미 국무부가 최소 22명의 미국인이 사망했다고 밝힌 것과 비교, 좀 더 늘어난 규모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는 미 국무부 장관으로서 이스라엘에 왔으나, 또한 유대인으로서 온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 이민 4세대(증조부가 헝가리 출신 유대인)로, 아버지는 물론 어머니 역시 헝가리계 유대인이다.

또 "우리는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대표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날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는 스스로 문명의 적임을 보여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그들을 '완전한 악'이라고 부른 것은 절대적으로 옳다. 하마스는 ISIS(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가 당한 것과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하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