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12일(현지시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가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확인된 미국인 사망자가 최소 2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미 국무부가 최소 22명의 미국인이 사망했다고 밝힌 것과 비교, 좀 더 늘어난 규모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는 미 국무부 장관으로서 이스라엘에 왔으나, 또한 유대인으로서 온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 이민 4세대(증조부가 헝가리 출신 유대인)로, 아버지는 물론 어머니 역시 헝가리계 유대인이다.
또 "우리는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대표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날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는 스스로 문명의 적임을 보여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그들을 '완전한 악'이라고 부른 것은 절대적으로 옳다. 하마스는 ISIS(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가 당한 것과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하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