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기조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회복세를 보이던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구는 도리어 거래금액이 늘면서 대조적 모습을 보였다.
1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모두 1천105건으로 7월(1천220건)대비 약 9%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2조2천781억원으로 약 6% 줄었다. 작년 8월과 비교해서는 각각 17%, 45% 감소한 규모다.
8월 대부분 지역에서 전월보다 거래량이 줄며 거래가 활발했던 7월과 대비되는 양상을 띄었다. 7월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며 활기를 띈 세종은 8월 거래가 단 1건도 없었다. 거래금액도 10개 시·도에서 7월 대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대구는 14.8% 올라 두 자리대 증가율을 보였다. 대구는 지난해 8월과 비교해도 39.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의 상권이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낳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그렇게 볼 수만은 없다고 설명한다.
대구의 빌딩거래, 빌딩밸류업, 빌딩임대 및 관리, 부동산 컨설팅, 기업부동산 관리 전문기업 빌사부의 송원배 대표는 "상가나 빌딩 매물은 큰 덩치 하나가 거래 성사되면 지역 내 거래금액이 뛰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업용 부동산 관련 자료를 보면 여전히 대구 최대 상권인 동성로를 중심으로 한 대형 빌딩의 공실률이 상당하다. 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은 칠곡 등 지역 커뮤니티에 있는 소형 빌딩"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구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2년 10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대구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달보다 7.4포인트(p) 증가한 107.4로 2020년 12월(118.5)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고를 나타냈다. 2021년 6월(104) 이후 2년 3개월 만에 회복한 100선도 2개월 연속 유지했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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