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6일까지 찬반 투표 거쳐 10일 최종 교섭
경북대병원이 포함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이하 노조)가 임금 인상,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보험노조, 부산지하철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경북대병원분회 등 4개 공공기관 소속 2만5천여 명의 노조원이 오는 11일부터 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서울대병원 분회는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95%가 넘는 찬성률이 나오면서 1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의료연대본부에 소속된 국립대병원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 제주대병원, 강원대병원이 있다.
이들은 ▷물가 인상을 반영한 실질임금 인상 ▷직무성과급제 및 노동 개악 금지 ▷밤 근무 6회부터 수면 휴가 1일씩 부여 등을 병원에 요구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는 경북대병원 분회는 파업 전야제가 열리는 이달 10일 마지막 노사 교섭을 진행한다. 이날 교섭이 결렬되면 1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파업이 결정될 경우 경북대병원에선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실시되는 것이다.
현재 경북대병원 노조원은 2천300여 명으로 전체 직원의 43.6%에 달한다. 의사를 제외한 간호사, 간호조무사, 시설직 등이 속해 있다.
우성환 경북대병원 분회장은 "파업을 하더라도 응급실, 중환자실, 병동 등에 필수 인력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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