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특집] 전국 유일 상업계 마이스터고…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

입력 2023-10-06 06:30:00

올해 첫 졸업생 51명 배출…89.1% 취업률 달성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등학교 전경.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 제공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등학교 전경.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 제공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등학교는 전국에서 유일한 상업계 마이스터고다. 1953년 개교해 3천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감포고의 뒤를 이어, 지난 2020년 3월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했다.

이 학교는 올해 첫 졸업생 51명을 배출해 89.1%의 취업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이 가운데 19명이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공기업, 금융기관, 공무원 등으로 취업했다.

올해 3학년 재학생 취업 성과도 눈길을 끈다.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1명이 한국은행에 합격해 2년 연속 한국은행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3명의 재학생은 하나은행‧토스뱅크 등 은행권 취업을 확정지었다.

그밖에도 공기업인 도로교통공단에 1명이 합격하고 국내 중견기업 채용에 12명이 합격하는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 학교는 '공학적 지식을 갖춘 국제무역 전문 영 마이스터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한국무역협회 인력수요조사(2015년)를 바탕으로 상업 50%, 어학 25%, 공학 25% 비중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년별로 ▷기계‧자동차 국제무역과 2학급 ▷전자산업 국제무역과 2학급을 운영한다.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원어민 교사와 영어 수업을 하고 있다.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 제공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원어민 교사와 영어 수업을 하고 있다.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 제공

이 학교는 무엇보다 학비 부담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입학금을 포함한 학비 전액이 무료며, 기숙사비와 조‧중식비, 방과후 활동 교육비 등도 학교가 전액 지원한다.

장학 혜택도 풍부하다. 올해의 경우 12명의 신입생이 각각 200만원의 우수학생 입학장학금을 받는 등 인근에 있는 월성원자력본부와 감포장학회 등에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학교는 가장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무료 해외어학연수를 꼽는다. 2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3주간 무료 해외어학연수를 진행해 영어 활용 능력을 키우고 국제무역 전문가로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그밖에도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을 초청해 연간 4차례 진행하는 '후배와의 토크 콘서트'도 재학생의 학습과 취업 준비 등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이 학교는 오는 12일부터 202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에 나선다. 기계·자동차 국제무역과 30명, 전자산업 국제무역과 30명 등 총 60명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1차 전형(서류) 합격자 발표일은 25일이다. 오는 27일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전형(인적성검사 및 면접)을 치른 뒤 다음달 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학교 홈페이지(school.gyo6.net/gampohs)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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