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간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달콤한 감홍사과 맛보면서 덤으로 아름다운 문경새재 단풍 구경까지..
평소 사과 안 드시는 분들도 경북 문경에서 생산되는 그(?) 사과를 한번 맛보면 다시 먹게 된다는 검붉은 감홍(甘紅)사과.
식감과 당도 최강으로 너무 유명한 감홍은 타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문경에서 주로 생산되는 품종이다.
사과의 황제 '감홍'이 쏟아지는 '2023문경사과축제'가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16일간 국민관광지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펼쳐진다.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라는 주제로 전시 및 판매 행사, 다양한 공연이 알차게 진행된다.
감홍의 당도 절정시기와 맞물려 축제장소인 문경새재에 한창 단풍이 내려앉는 최고의 시기여서 달콤한 감홍사과를 맛보면서 덤으로 아름다운 문경새재 단풍 구경까지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문경새재옛길박물관 앞에는 19개 사과 농가들의 판매부스 19개소가 마련돼 당도측정을 통과한 감홍과 함께 양광, 시나노골드를 판매한다.
동시에 문경사과축제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판매에도 22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문경새재1관문 가는길에 있는 문경 농특산물 판매장에는 사과 뿐 아니라 오미자, 표고버섯 약초를 비롯해 각종 농산물 가공품도 구입할 수 있다.
문경사과 1개를 선물 받아 먼저 맛 볼 수 있는 사과나눔행사도 인기를 끌것으로 보인다.
축제장소인 문경새재도립공원은 주차장 넉넉하기로 이름난 문경새재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이 있어 수천대 주차가 가능하다.
특히 올해 축제 개막식(14일 오후 2시)에는 중장년층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트로트 가수 이찬원과 정동원이 동반 출격해 축제 흥행을 북돋을 예정이다.

◆감홍은 어떤 사과?
감홍의 품질 향상과 재배 면적 증가는 신현국 시장 재임중인 2009년 '사과연구소'를 건립, 본격 기술개발을 한 것이 주효했다.
그 결과 전국 여섯 번째 사과 주산지인 문경에서 감홍만큼은 전국 1위다. 감홍 수확철인 가을이 되면 타 품종보다 비싼데도 감홍을 확보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사전예약 열기가 뜨겁다.
당도가 매우 높은 감홍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저장성이 낮고 문경만큼 맛이 나지 않아 거의 생산을 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사과연구소와 '문경감홍사과재배연구회(회장 박성오)'의 노력 결과 저장기간도 50일 이상 가능해졌다.
문경사과축제와 생산 농가들의 인터넷 택배 판매에서만 완판이 이뤄져 수도권과 대형마트 등에는 판매할 문경 감홍이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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