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는 경제의 밑거름" 강조…북한군 초소 관찰·GOP 점검
장병들 직접 만나 노고 격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안보가 경제의 밑거름'이라고 강조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철저한 응징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부전선 최전방 육군 제25보병사단을 방문, "군이 강력한 힘으로 국가안보를 지킬 때 국민들도 여러분을 신뢰하고, 경제활동을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안보와 경제는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이 안보 최전선에서 이렇게 헌신하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의 경제와 산업을 일으키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여러분의 소임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할 경우 철저하게 응징하겠다'는 최성진 제25보병사단장(육군 소장)의 보고를 받고는 "1초도 기다리지 말고 응사하라"라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망원경으로 북한군의 초소를 직접 관찰하는가 하면, 직접 도보로 GOP(남방한계선 철책선에서 24시간 경계근무를 하는 소대단위 초소) 철책 순찰로를 순시하며 경계태세를 점검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소초에 찾아 최전방을 수호하고 있는 장병 30여명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갖고 "안보 생각만 하면 이런저런 고민으로 잠이 안 올 때도 있었는데 여러분을 만나니 든든하다"며 장병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자신감 있고 늠름한 모습을 보니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심이고 조국과 가족, 국민에 대한 사랑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기성세대가 더 책임 있게 여러분의 미래를 열어줘야 되고, 또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이 나라가 지속 가능하고 미래에 더 발전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국군 통수권자로서 여러분들이 전투력을 최대한, 다른 것 신경 쓰지 않고, 발휘할 수 있도록 더 잘 챙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영원히 잊지 못할 전우로 뭉쳤으니 우리는 하나다'라고 적힌 머플러를 착용하고, '상승 비룡 육군 25사단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라며 방명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이날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이자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을 맞아 육군 제25보병사단을 방문하게 됐다"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빈틈없는 경계 작전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