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날아오를 준비 마친 우상혁…야구대표팀, 대만과 조 1위 놓고 맞대결

입력 2023-10-02 07:09:50 수정 2023-10-02 07:11:39

우상혁, 2m26 넘거나 상위 12위 안에 들면 결선 진출
여자 복식, 바둑 남녀단체도 결승 진출 노려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바를 넘고 있는 우상혁. AFP=연합뉴스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바를 넘고 있는 우상혁. AFP=연합뉴스

한국 육상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드디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격한다.

우상혁은 2일 오전 10시 10분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예선에서 B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2m26을 넘으면 자동으로 결선에 진출한다.

2m26으로 바를 높이기 전에 상위 12명이 결정되면, 그대로 예선을 종료한다.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노리는 우상혁에게 2m26은 결선에 대비한 몸풀기 성격이 짙다.

우상혁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2m35로 4위)을 기점으로 세계 최정상급 점퍼로 도약한 우상혁은 2022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썼다.

직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2m28을 넘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라이벌이자 현역 최고 점퍼로 불리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A조에 속했다.

시즌 최고 기록은 바르심이 2m36으로, 우상혁(2m35)보다 1cm 높다.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한국과 홍콩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한국과 홍콩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2일 대만과 사실상 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홍콩을 10-0 콜드게임으로 꺾은 대표팀은 대만을 잡아야 슈퍼라운드에서 1승을 안고 경기할 수 있다.

이밖에 탁구 여자 복식 4강에서는 전지희(미래에셋증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한 장우진은 중국의 판전둥을 상대한다.

바둑 단체전 남자부는 일본, 여자부는 홍콩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