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기능경기대회 11년 연속 종합우승…국제대회 국가대표도 배출
삼성전자·현대자동차·포스코·한국수자원공사 등 대기업·공기업 취업
경북 구미 소재 금오공고가 기술·인성을 동시에 갖춘 창의융합형 전문기술인의 요람으로 우뚝섰다.
기계·전자 분야·모바일 마이스터고인 금오공고는 1972년 설립 후 지금까지 총 1만6천여 명의 전문기술인을 배출했다.
이 학교는 경북 기능경기대회에서 11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기술·기능인 양성 교육의 선두 주자다. 최근 2024년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광전자기술직종 국가대표도 배출했다. 고교 재학생 신분으로 국가대표가 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해 열린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도 기계설계·CAD 직종 금메달, CNC·밀링 우수상을 수상했다.

금오공고는 2018년 교육부 지정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선정됐으며, 현재 선도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졸업학점 192학점에 맞춰 교육과정이 편성돼 있다. 학과와 무관하게 2개의 전공을 가질 수 있는 시스템으로,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잘 구축돼 있다.
금오공고는 과정평가형 산업기사 자격 운영의 선두 학교로 현재 기계가공조립 산업기사 등 6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년간 650여 명의 과정평가형 산업기사 자격취득자를 배출했다. 2021년 7개 전 종목 평균 합격률 90%를 달성하는 등 우수한 합격률을 자랑한다. 본인이 선호하는 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어 학생 만족도가 높다.
지난해 2월 설립된 금오평산장학회는 학생들의 든든한 후원자다. 이 장학회는 금오공고 5회 졸업생인 ㈜우성플라테크 창업주 허남선 명예회장이 10억원을 기부하며 만들어졌다. 지금까지 총 5천720만원을 지원,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높은 취업률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5년간 취업률 84.4%를 기록한 이 학교는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한 공기업과 삼성전자·현대자동차·포스코 등 대기업으로 취업하는 학생들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부사관 취업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금오공고는 마이스터 3.0 시대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 금오공고의 새 취업전략은 '2체제 7트랙'이다. 2체제는 ▷기술 주도형 ▷NSC 학습주도형 체제를 기반으로 한다. 7트랙은 기술 주도형 기반의 ▷전략적 맞춤 주문식 ▷우량 중소기업 ▷기능 영재생과, NSC 학습 주도형 기반의 ▷대기업 ▷공기업 ▷기술공무원·부사관 ▷해외 글로벌로 구성됐다.
김재천 금오공고 교장은 "학생들이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이라며 "현장 맞춤형 취업전략으로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최고의 영마이스터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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