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교육부 주관 램프(LAMP: Learning & 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 선정으로 경북대는 5년간 최대 155억 원을 지원받아 '진화·종의 다양성' 분야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램프 사업은 대학이 연구소를 관리·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다양한 학과·전공의 신진 연구인력이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경북대와 서울대를 포함해 전국 총 8개 대학이다. 대구경북권역에서는 경북대가 유일하다.
이들 대학은 기초과학 10개 분야(수리·통계과학, 원자과학, 천체·입자·우주과학, 분자수준과학, 나노단위과학, 물질·에너지과학, DNA·RNA 분자생물학, 진화·종의 다양성, 지구·해양·대기과학, 뇌·신경과학·기초의학) 중 1개 분야를 선택해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경북대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와 향후 첨단기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공동연구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연구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신진교원과 박사 후 연구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초과학연구원을 중심으로 생물학, 수학·통계, 화학, 지구과학, 물리학 등 다양한 기초과학 학문 분야의 융합 연구를 통해 '진화·종의 다양성' 분야의 새로운 지식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업단장을 맡은 이현식 생명과학부 교수는 "기존 생물다양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멸종위기에 처한 종의 인공 증식, 생물종 모니터링, 서식지 보전 등 간접적인 방식에 국한돼 있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서는 생명체의 기후·환경에 대한 진화 적응을 온전히 이해하고, 멸종 위기종의 생존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 기초학문 분야의 칸막이 없는 혁신적 공동연구, 진화 및 생태계 빅데이터 분석과 첨단 유전공학 기술 개발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직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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