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A씨,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
대구 북구의 한 병원에서 1년 새 환자 두 명이 같은 의사에게 수술을 받은 후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의사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50대 남성은 A씨에게 척추 수술을 받은 후 상태가 악화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2일 뒤에 숨졌다. 숨진 남성의 유족들은 "상태가 악화된 후 의료진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주장하며 A씨를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건된 A씨는 지난해 9월에도 수술을 한 환자가 숨져 경찰 수사를 받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목 디스크 수술을 받던 60대 여성은 수술을 받은 당일 경련을 일으키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고, 유족들의 고발로 경찰이 관련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의료사고는 정확한 인과관계를 파악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두 사건은 별개로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A씨 측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