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서 개인 통산 150골…9시즌 만의 대기록

입력 2023-09-25 15:16:40 수정 2023-09-25 17:56:50

24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서 멀티골로 귀중한 무승부 이끌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열린 2023-2024 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열린 2023-2024 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른바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개인 통산 150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지 9시즌 만이다.

토트넘은 24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널과 2023~24시즌 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대2로 귀중한 무승부를 따냈다.

손흥민은 최근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지난 2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만에 2골을 넣었다. 이날 아스널은 선제골에 이어 다시 리드를 잡는 골을 넣었지만, 손흥민이 잇따라 동점골을 터트리며 아스널의 발목을 잡았다.

손흥민은 이날 2골로 통산 150골 고지에 올랐다.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379경기에 출장해 리그에서 108골, FA(잉글랜드 축구협회)컵 대회에서 14골, 리그컵에서 4골, 유럽대항전에서 24골을 터트리는 등 모두 150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021년 1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EPL 17라운드에서 골맛을 보며 토트넘 공식전에서 100호골을 터트렸고, 그로부터 2년 8개월여 만에 '150골 고지'에 올라섰다. 또한 유럽 무대 개인 통산 199골을 기록, 200호골에도 1골 차로 다가섰다.

토트넘 구단은 SNS를 통해 "우리의 캡틴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50골을 기록했다"라며 그동안의 골세리머니 장면을 모은 게시물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통산 득점 순위에서 ▷해리 케인(280골) ▷지미 그리브스(266골) ▷보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 ▷클리프 존스(159골)에 이어 6위를 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BBC 선정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25일 2023~2024시즌 EPL 6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하면서 손흥민을 포함했다. 손흥민이 BBC 베스트11에 오른 건 올 시즌 번리전 해트트릭 이후 두 번째다.

한편 손흥민은 10월 1일 오전 1시30분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버풀과 7라운드에서 유럽 무대 개인 통산 200호골이라는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