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수산물도매시장·대구 상공회의소 방문
대통령실 참모 출마설에 "피선거권 가진 사람, 누구나 출마 가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대구를 찾아 "국회가 민생을 향해 질주하도록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이날 중구 서문시장과 북구 대구농산물도매시장 수산동(수산물 도매시장), 대구상공회의소를 방문, 대구 소상공인·경영인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책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후 김 대표는 수산물 도매시장 8개 법인 대표과 간담회 자리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에 대해 "실시간으로 (오염수 안전성을) 체크하고 만약 문제가 생기면 즉시 배출을 중단하고 상호 약속했다. 이렇게 국민께 설명을 드리니 많이 신뢰를 해주셔서 타격이 다소 적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산물 먹거리를 신뢰할 수 있게 생산하고 유통·판매하는 시스템을 도와드리는 게 예산을 편성해 소비 촉진하는 것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법인 대표들이 도매시장에서도 일부 소매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온누리 상품권을 도매시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도매시장에서 정부 비축 수산물 배정 물량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어 김 대표는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가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국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이재명 대표) 개인에 대한 '방탄'을 위해 비정상적으로 작동해 국민들이 속상했을 것으로 본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다행히 비정상의 정상화의 단초 마련됐다는 점에서 국회가 민생을 향해 질주하도록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서문시장 간담회에서 상인들은 시장 아케이드가 화재 시 자동으로 열리는 개폐식으로 개량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 시장 내 노후 전선 교체 비용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표는 간담회 후 서문시장 먹거리장터 등을 들러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대구 명물인 납작만두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사 먹기도 했다.
이날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우리 국민은 피선거권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선거에 출마할 수 있고,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열심히 활동한 분이 국민들로 지지받도록 환경을 만드는 게 당의 책임과 역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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