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미켈란젤로가 피렌체에서 '다비드'를 조각하기 시작했다. 세계 조각상들 중 가장 거대하고 유명한 남성 누드인 '다비드'는 원래 다른 조각가들이 손을 대다 만 채로 25년 동안 방치한 어정쩡한 상태의 대리석 이었지만 26세의 청년 미켈란젤로가 이전의 역동적인 다비드 상과는 다른, 조용한 위엄과 미묘한 균형의 이상적인 청년 다비드를 3년 만에 창조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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