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특집]아삭하고 맛있는 성주참외 사세요~

입력 2023-09-15 06:30:00

성주참외 선물세트.
성주참외 선물세트.
성주군 로고.
성주군 로고.

추석명절을 앞두고 성주참외가 시원한 바람과 큰 일교차에 힘입어 다시금 아삭함과 달콤함을 되찾고 있다. 초가을 참외는 향과 풍미를 즐기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다.

특히 성주참외에는 다른 과일에 비해 단위당 더 많은 베타카로틴(Beta-carotene)이 들어있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 따르면 성주참외 과육 100g에는 베타카로틴 90㎍이 함유돼 있다. 감귤(57㎍)보다 2배 가까이 높고, 딸기보다는 3배나 많다.

성주참외는 농가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군단위에서 단일품목으로 조수입이 5천억원을 넘는 품목은 성주참외가 유일하다. 성주참외가 전국적 지명도를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명품임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성주군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참외 조수입 5천억원대 기록을 세웠다. 2019년 5천50억원, 2020년 5천19억원, 2021년 5천534억원, 지난해 5천763억원을 올렸다. 올해는 최초로 참외 조수입이 6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년도 5월에 개최한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는 성황을 이루며 관광객 10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성주참외가 맛과 품질을 넘어 확고한 지역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최고의 품질에 걸맞는 최고의 축제로 승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성주참외는 지난해 312t 13억3천600만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였고, 올해는 지역 내 수출농산물 생산자단체의 노력으로 464t, 16억8천200만원어치를 수출해 20% 상승한 실적을 기록했다. 일본, 홍콩, 싱가폴 등 기존 주요시장에다 올해는 대만을 신규시장으로 개척하여 대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현재는 호주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군 농업소득 1조원 조기 달성을 위해 생산에서부터 유통·마케팅 등 농업 전 분야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성주참외 명성이 더욱 높아지고, 전세계인들이 성주참외를 맛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