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尹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지지도 급등
지난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급등해 국민의힘과 동률을 이뤘다.
8일 한국갤럽이 이달 5일부터 7 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4%, 정의당 3%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주(8월5주차)와 비교해 전 권역에서 민주당 지지율 7%p나 상승했다. 이에 비해 국민의힘은 광주·전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
서울의 경우 전주 국민의힘 36%, 민주당 26%에서 각 31%, 30%로 변화했고 ▶인천·경기 30%, 33%에서 30%, 37%로 ▶대전·세종·충청 43%, 22%에서 35%, 27%로 ▶광주·전라 13% 43%에서 17% 61% ▶대구·경북 45%, 18%에서 54%, 23% ▶부산·울산·경남 41%, 20%에서 43%, 23%로 파악됐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4%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60%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7%, 민주당 34%로 응답했고 정치성향을 '모르겠다'고 하거나 응답을 거절한 부류 중에서는 국민의힘 지지 31%, 민주당 지지 24%로 나타났다.
갤럽 측은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호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어 왔다"며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 내에서의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주는 그 범위를 살짝(1%포인트) 벗어났지만, 이번 주는 다시 양당 동률을 이뤘다"며 "이처럼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더 크게 오르내리는 현상은 최근 뿐 아니라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일었던 올해 4월에도 나타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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