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확산 오염원 신속 제거 방침"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옮기는 야생 멧돼지가 꾸준히 남하하는 가운데 최근 경북에서도 발병 사례가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도는 최근 도내에서 ASF가 잇따라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2019년 10월 강원도 접경지역에서 시작한 야생멧돼지 ASF 발병 사례가 꾸준히 남쪽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는 5단계 광역울타리 방어선(상주~영덕)을 넘어 경북 영덕군 울타리 이남 지역에서 5건이 확진됐다. 지난 4일에는 청송군에서 처음으로 야생멧돼지 2마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5단계 광역울타리 이남에서는 첫 발생사례다.
이에 전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긴급회의를 열고 광역울타리 이남 야생멧돼지 남하 차단 대책을 논의했다.
당국은 확산 오염원을 신속히 제거하겠다는 방침이다.
열화상드론과 연계한 포획단(엽사)이 청송군에서 야생멧돼지를 집중 포획하고, 수색반 30명과 탐지견 6마리를 투입해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찾아 제거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확산 예상경로 멧돼지 집중포획, 울타리 관리 강화, 농가 차단 방역 등 '경북지역 ASF 확산 방지 대책'을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와 행정안전부, 환경부는 합동점검반을 편성할 계획이다. 최근 ASF 발생이 지속되는 영덕군과 청송군 지역을 중심으로 광역울타리 현장점검과 함께 시군 방역관리 체계와 농가 방역 실태도 점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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