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노인복지대상에 천상조·이달식·서구노인복지관

입력 2023-09-04 16:43:23 수정 2023-09-04 17:43:14

모범노인·노인복지증진 및 권익향상 기여·노인복지증진 기관·단체 등 3개 부문
시상식은 10월 5일 '노인의 날' 기념식에 열릴 예정

천상조 온사랑복지회 고문
천상조 온사랑복지회 고문
이달식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 사무처장
이달식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 사무처장

대구시는 4일 '제12회 노인복지대상'에 천상조 온사랑복지회 고문과 이달식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 사무처장, 서구노인복지관 등 3명을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는 노인과 노인 권익향상 및 복지증진에 기여한 사람 및 기관·단체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3개 부문 총 33명을 선정, 시상했다.

모범노인 부문 수상자에 선정된 천상조(83) 온사랑복지회 고문은 지난 2007년 온사랑복지회 창립 당시부터 지역 초등학교와 경로당, 소외계층을 방문해 노인이해교육과 노인소비자교육을 펼쳤다.

2010년 온사랑복지회 초대 이사장에 취임, 노인 일자리 창출해 기여했으며 노인치매탈출봉사단 활동 지원 등 노인복지증을 위해 노력했다. 2014년에는 행복아카데미 노인교실을 설립, 강의 및 동아리 활동을 통해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지난 2022년부터 온사랑복지회 고문으로 교육과 상담 및 법인 발전 자문 등 꾸준히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노인복지증진 및 권익향상 기여자 부문에 선정된 이달식(65)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 사무처장은 대구노인회관이 건립되고, 노인복지서비스 복합공간으로 활용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노인 일자리 발굴과 맞춤형 취업알선 등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여가 선용 기회를 마련하는 등 신노년 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았다.

지역 기관단체 및 자원과 연계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연계해 만족도를 높였고, 노인자원봉사단을 구성, 재능 나눔 활동에도 적극 노력한 공로도 인정됐다.

노인복지증진 기관·단체 부문 수상단체로 선정된 서구노인복지관은 지난 2007년 개관 이후 지역 노인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경제적으로 취약한 서구 지역 노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노년 사회화교육및 평생교육프로그램을 무료 운영하고 노인돌봄사업을 도입했다.

지난 2017년 가정복지회 민간 위탁으로 전환한 뒤에는 서구보건소, 노인보호전문기관, 서구치매안심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홀몸노인들의 우울증 경감 프로그램과 건강 증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노인들이 사회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공공장소 에티켓 및 IT 교육 등도 진행했다. 공익형 사업단 운영을 통해 노노케어, 녹지공원, 복지시설, 환경개선 사업단 등도 추진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열리는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