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창 영양군수 초헌관 집례
경북 영양 출신으로 영덕에서 의병 활동 벌여
벽산 김도현선생숭모회는 29일 경북 영덕군 영해면 대진리 도해단에서 벽산 김도현 선생의 도해순국 109주기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경북 영양군 청기면이 고향인 벽산 김도현 선생은 명성황후 시해, 강제조약의 체결, 한일합병 등을 겪으며 영덕 일대에서 의병장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벽산 선생은 왜군에 대항하고자 영양에 검산성을 사재로 세우기도 했고, 국권이 강탈당한 이후 부친까지 돌아가시자 나라 잃은 원한과 어버이를 여읜 슬픔이 극에 달해 비장한 시를 남기고서 동해에 투신했다. 벽산 선생은 1962년 대한민국건국공로훈장이 추서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권영종 벽산 김도현선생숭모회장과 오도창 영양군수, 이병철 광복회 경북지회장, 이춘봉 전몰군경유족회영양지회장, 벽산 선생 유족대표와 후손, 지역유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숭모 제향 행사에서 초헌관은 오도창 영양군수, 아헌관은 손덕수 영덕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벽산 선생의 김녕김씨 대종회 고문 김광수 씨가 맡았다. 이어진 의식 행사에서는 내빈소개, 국민의례, 약사보고, 숭모회장 인사, 내빈 숭모사, 추모시 낭독 순으로 경건하게 이뤄졌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코로나19 사태로 개최되지 못했던 벽산 김도현 선생 추모행사가 지난해부터 재개돼 기쁘다"며 "영양군과 영덕군이 선생의 도해순국 정신을 기리며 뜻깊게 소통하고 하나로 화합되는 장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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