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주도 지방시대, "안동시는 바이오·백신 U시티 추진한다"

입력 2023-08-29 15:39:30 수정 2023-08-29 18:45:02

경북도 K-U시티 추진, '지방시대는 지방대학시대'
기업맞춤 인력양성, 주거안정 등 정주 인프라 구축
안동시, 3개대학·바이오백신 기업 연계 정주 도시
지방 소멸 극복,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조성 추진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위한 경북의 K-U시티 프로젝트 일환으로 안동시는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위한 경북의 K-U시티 프로젝트 일환으로 안동시는 '바이오백신 U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28일 관련 기관 간담회를 가졌다. 안동시 제공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위해 안동시가 지역 대학과 기업을 연계한 '바이오·백신-U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안동시는 지난 28일 안동시청 웅부관 청백실에서 '바이오·백신-U시티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실무 간담회를 열었다.

실무 간담회에는 안동시와 경상북도를 비롯한 안동대, 안동과학대, 가톨릭상지대, 한국생명과학고, 경북하이텍고, 예일메디텍고, SK바이오사이언스(주), SK플라즈마(주), ㈜유한건강생활, 넨시스(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U시티 프로젝트는 지방정부가 대학교, 고등학교 및 기업과 협력해 지역의 청년들이 지역 대학을 나와, 지역 기업에 취업해 지역에서 정주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을 목표로 한다.

경북도의 'K-U시티 프로젝트 지방 정주시대 대전환' 사업은 등록금 무상지원, 대기업 수준 임금보전, 10년간 주거비 지원, 결혼지원금 5천만원 지원 등 교육·취업·주거·결혼 정책을 통합하는 청년정주 4대 패키지를 통해 '1시군-1대학-1특성화' 정책을 펼치는 사업이다.

이와 연계해 안동시는 바이오·백신을 특화 분야로 선정해 U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안동대와 안동과학대, 가톨릭상지대학에 설치된 헴프와 바이오산업 관련 학과와 기업이 연계해 기업들이 필요한 인력 양성을 위해 기업들이 직접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또, 안동시는 경북도와 함께 양성 인력들의 지역 기업 취업과 임금, 결혼, 출산과 육아 등 전 생애에 걸친 정주여건 조성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저출산·양극화 등 대한민국 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주도 국가 대개조가 필요한 시기다. 지방이 주도해 지역대학을 키우고,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청년들이 정주하는 지방시대를 경북이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신동보 안동부시장은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U시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안동이 갖고 있는 바이오·백신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 주거정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