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예타 대상사업 최종 선정…3.1km 구간 2천798억원 투입
달구벌대로·범안로 일대 교통혼잡 개선 기대
통행시간 절반 이상 단축…주변 도로 교통량 25% 감소
대구 수성구 황금동~범안삼거리 도로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도로가 개설되면 출·퇴근 시간대 달구벌대로와 범안로 일대 교통 정체가 해소되고 통행 시간도 절반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는 23일 김완섭 2차관 주재로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대구 황금동~범안삼거리 도로건설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수성구 황금동 황금고가교에서 연호동 범안삼거리까지 총 연장 3.1㎞ 구간에 사업비 2천798억원(국비 765억원·지방비 2천33억원)을 투입, 오는 2032년까지 왕복 6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게 골자다.
달구벌대로와 범안로 주변은 대규모 개발 사업과 대구외곽순환도로 개통에 따른 통행량 급증으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더불어 오는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이 개항하면 교통량이 증가해 혼잡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교통량 분산을 위한 도로 신설이 시급한 형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의 제4차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 계획에 이 사업을 반영한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신청했다.
시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달구벌대로 전체 교통량은 하루 8만2천98대에서 6만1천675대로 25%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범안로 전체 교통량도 하루 6만6천565대에서 5만824대로 24% 줄어들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또한 기존 구간(황금고가교 ~ 두리봉터널 ~ 범안삼거리)보다 이동 거리는 2.5㎞, 평균 통행 시간은 10분에서 4분으로 6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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