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세계랭킹 1위와 연장 혈투 끝에 여 63㎏급 은메달
허미오, 여 52㎏급서 동메달 따며 국제대회 두 번째 입상
경북도체육회 유도팀의 김지수와 허미오가 '2023 국제유도연맹 (IJF) 자그레브 그랑프리'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수는 최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이 대회에 출전, 여자 63㎏급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허미오는 여자 52㎏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지수는 20일(한국 시간) 1회전부터 준결승까지 승승장구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선 세계랭킹 1위 렌샬 루시(영국)와 연장전(골든스코어)까지 돌입, 11분 40분 간 이어진 혈투 끝에 세 번째 반칙패로 아쉽게도 은메달에 머물렀다.
김지수는 부상으로 2년 간 매트를 벗어난 뒤 지난 6월 복귀전인 아스타나 그랜드슬램에서 첫 국제대회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 다시 시상대에 섰다. 세계랭킹 40위인 김지수는 이번 우승으로 랭킹이 5단계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허미오는 19일 52㎏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반 크레벨나오미(네덜란드)를 상대로 절반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지난 4월 2023 쿠웨이트 아시아오픈 국제유도대회 우승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대회에 입상했다.
김정훈 경북도체육회 유도팀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훈련과 재활에 집중해 복귀에 성공한 김지수 선수와 동메달을 획득한 허미오 선수가 고맙고 축하한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경북도, 경북도의회, 경북도체육회에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실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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