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을 신동환·달서병 이준혁 등 3명 임명…"명사 앉히기 보다, 지역 인물로 총선 치른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6일 새 지역위원장 3명에 대한 임명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새로 임명된 지역위원장과 함께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나선다.
이날 민주당은 제9차 당무위원회를 열어 중남구 허소, 북구을 신동환, 달서병 이준혁 등을 지역위원장으로 인준했다.
허소 중남구 지역위원장은 1970년생으로 대구초등학교, 경신고, 고려대 법학과(89학번)를 나왔다. 이후 중앙당 전략기획국 여론조사팀장, 대구시당 사무처장을 거쳐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정무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 등을 거쳤다. 지난 2020년에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기획실장을 역임하는 등 국회와 청와대를 비롯한 중앙 정치권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허 위원장의 조부는 허흡 전 대구시장, 고조부는 영양군 일대에서 의병 활동을 펼친 독립유공자 허훈 선생이다.
신동환 북구을 위원장은 1971년생으로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겸임교수와 네트워크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평가위원과 대구시 건축위원회 심의위원을 맡고 있다. 지난해 제8회 지방선거 광역의원 선거에 출마해 25%가량 득표한 바 있다.
이준혁 달서병 위원장은 1970년생으로 영남대를 거쳐 강릉원주대 치과대를 졸업했다. 대구시당 직능위원장, 이낙연·송영길 전 당 대표 시절 정책위 부의장(중앙당 당직자)을 역임했다. 현재 달서구 상인동 연제연합치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민주당 중앙당후원회 대구지회장을 맡고 있다.
지역위원장 인선을 마친 민주당 대구시당은 내달 6일 지역 워크숍을 기점으로 총선 준비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각 구·군과 예산정책협의회(예정협)를 열어 예산 국회를 준비할 방침이다. 이날도 대구시당은 남구청과 예정협을 열어, 남구 재정 확충에 힘쓰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당 관계자는 "총선 승리를 위해 중앙당이 인선한 명사를 지역구에 앉히기 것보다 지역에서 성장해 지역을 위해 열정을 불사를 인물을 키우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현역 국회의원들보다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아울러 "예정협으로 파악한 대구시와 각 구·군에 필요한 예산 항목을 서삼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에게 전달해, 삭감되는 항목 없이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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