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캄퐁톰 주립병원서 현지 봉사
대한민국 의료기술 전파하는 학술세미나, 의료장비 및 에어컨 전달, 장학금 수여도
경북도 캄보디아 의료봉사단은 지난 10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깜퐁톰 주립병원에서 현지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단은 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 등 71명과 약사 10명, 경북자원봉사센터 20명, 지원인력 3명 등 총 104명의 대규모 인원으로 구성됐다.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를 슬로건으로 활동했다. 내과, 외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등 총 14개의 진료과에서 양질의 진료와 임상병리검사를 병행해 캄보디아 의료 소외지역에 다양한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의료봉사단은 대한민국의 우수 의료기술을 전하기 위해 현지 의료진 대상 학술세미나 개최, 깜퐁 톰 주립병원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내시경장비, 안과 안압측정장비, 현미경, 치과의자, 에어컨 등도 전달했다.
아울러 통역 등 봉사활동에 많은 도움을 준 왕립프놈펜대학 한국어학과 학생들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 5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했다.
경북도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는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그간 캄보디아 환자 연인원 2만6천여 명을 진료하는 성과가 있었으며, 코로나19로 캄보디아 방문이 어려웠던 시기에도 방역 및 의료물품을 전달하는 등 그 인연을 지속해왔다.
지난 12일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10년 동안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재능을 나눔으로 실천한 봉사단원들과 물심양면으로 후원한 기관단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단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