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화재 원인 조사 중"
경북 포항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발생해 한때 소동이 일었다.
14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쯤 포항시 북구 양덕동 한 고층 아파트 13층 베란다에 있던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실외기 등을 태운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재산피해는 미미했지만, 화재 당시 '펑' 하는 폭발음과 연기 등으로 인근 주민들이 놀라 집 밖으로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불이 난 집주인 A씨는 에어컨을 10분 정도 가동하고 난 뒤 폭발음이 들렸고 연기와 화염이 발생했다고 소방당국에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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