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대원 1천명이 '행복기숙사'에… 대회 끝날 때까지 지낼 예정

입력 2023-08-09 17:36:58

 KASFO, 수도권 및 충청도 지역 약 2천920명 수용 가능한 행복기숙사 공간 마련
온열질환자, 코로나 확진자 등 대원들의 건강 수시 점검 계획

제6호 태풍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수도권으로 베이스캠프를 이동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 1천명은 대회가 끝날 때까지 수도권과 충청도 지역에 있는 행복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됐다. KASFO 제공

한국사학진흥재단(KASFO)은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수도권으로 베이스캠프를 이동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행복기숙사를 숙소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KASFO는 방학으로 공실인 행복기숙사를 활용해 2천9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지난 8일 오후 수도권 및 충청도 지역에 있는 행복기숙사로 약 1천명의 잼버리 대원이 우선 입주했다.

핀란드, 체코, 칠레 등 여러 국가에서 모인 잼버리 대원들은 대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행복기숙사 내에서 머무를 예정이다.

KASFO는 행복기숙사 내에 있는 구내식당과 편의시설을 개방해 편안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사생실별로 설치된 냉방시설을 가동해 잼버리 대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남은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온열질환자, 코로나19 확진자 등 대원들의 건강을 수시로 점검해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홍덕률 KASFO 이사장은 "잼버리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정부 부처, 국가별 대사관, 행복기숙사 행정실 등과 긴밀히 협력해 기관 차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