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헌신적 자세가 훌륭한 사회의 리더로 성장시킬 것"

입력 2023-08-02 22:51:44

2일 휴가 중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개최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 참석,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길러진 독립심과 책임감, 이웃에 대한 봉사정신, 국가에 대한 헌신적 자세는 여러분들을 훌륭한 사회의 리더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의 선배 스카우트로서 이곳 새만금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저 역시 어린 시절의 스카우트 경험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됐다"고 참석자들을 응원했다.

또 "책임감과 봉사정신이 충만한 여러분들이 서로 힘을 모아 연대할 때 인류가 당면한 위기와 도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158개국 4만3천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다. 1991년 강원도 고성 제17회 세계잼버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두 번째 행사다.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대원 출신 최초의 대통령으로, 지난 3월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직으로 추대된 바 있다.

스카우트행사 최고 예우 표현 예법인 장문례를 통해 개영식장에 입장한 윤 대통령은 환영사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통해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이후 첫 대규모 국제 청소년 행사인 2023 세계잼버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시설 및 안전 대책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조치할 것을 관계기관에 지시하기도 했다.

이날 개영식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고, 밥 포펑 다데이 파푸아뉴기니 독립국 총독 부부,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김윤덕 국회의원 2023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엔디 채프만 세계스카우트이사회 의장, '생존왕'으로 알려진 에드워드 마이클 그릴스(베어 그릴스)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