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글로컬대학 30’ 육성 거버넌스 출범 "모든 역량 발휘 적극 지원"

입력 2023-07-31 16:19:01 수정 2023-08-01 17:53:06

1일부터 포스텍·한동대 글로컬대학 본 지정 위한 본격 활동
포항시·대학 TF팀 구성 및 실무자 회의 등 실행계획 수립

지난 27일 포항시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수립 TF 1차 실무 회의가 포항시 관련 부서 및 대학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포항시청 연오세오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지난 27일 포항시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수립 TF 1차 실무 회의가 포항시 관련 부서 및 대학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포항시청 연오세오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스텍과 한동대학교의 글로컬대학 본 지정을 위해 지자체·산업·학계·유관기관이 협력한 '글로컬대학 30 육성 거버넌스'가 8월 1일 출범한다.(매일신문 지난 17일 보도 등)

경북 포항의 포스텍과 한동대학교는 지난달 20일 '2023 글로컬대학 30'에 예비지정됐으며, 지난 12일 교육부 이의신청 심의위원회 등 최종 절차를 통과했다.

'글로컬대학 30' 본 지정은 예비지정 때와 별개의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0월 말 확정될 예정이다.

거버넌스에는 포항시·포항시의회·포스텍·한동대·포스코홀딩스·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포항산업과학연구원·포항테크노파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선린대·포항대·포항상공회의소·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참여한다.

이들 14개 유관기관은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약기관의 전문지식과 역량을 활용해 두 대학의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을 위한 협력을 강화키로 약속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방자치단체의 글로컬대학 30 본 지정에 대한 총괄 지원 ▷대학의 지역 전략산업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 ▷협약기관의 지역 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인적·물적 교류 및 포괄적 상호 협력 지원 등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글로컬대학 30 육성 거버너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이 글로컬대학 30 육성 거버너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특히, 포항시는 글로컬대학 본 지정 실행계획 수립 지원 및 관련한 정보공유 및 정책지원 등의 협조·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포항시·포스텍·한동대로 이뤄진 '글로컬대학 30 실행계획 수립 TF'도 구성했다.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팀장급 16명, 대학 실무진 등 20명이 참여하며, 지난 27일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TF' 1차(kick-off) 실무 회의도 진행했다.

TF팀은 최종 실행계획서 제출까지 혁신기획서에 담긴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수시로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가진 모든 역량을 발휘해 포스텍과 한동대 모두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인재양성→취·창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로서 글로컬대학에 대한 포항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지역에서는 포스텍과 한동대를 비롯해 안동대학교와 경북도립대학교 등 총 4개 대학이 글로컬대학 30에 예비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