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태국·도미니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년 30명 대구 방문
대구의 다채로운 매력 만끽…제안 내용은 관광 콘텐츠 자료 활용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청년들이 대구를 찾아 문화와 전통, 관광 자원을 체험하는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는 1일까지 2박3일 간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와 함께 '2023 아시아태평양도시 외국인 청년, 대구문화 체험관광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TPO는 지난 2009년부터 관광분야 청년인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K-CLIP(Korean Culture and Language Immersion Program)' 행사를 열어왔다.
이 행사는 해외 자매도시와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하고,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년들에게 문화체험 및 관광의 기회를 주는 게 목적이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교류만 이어온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다시 대면 행사로 전환했다.
이번 행사에는 말레이시아와 태국, 베트남, 도미니카공화국 등의 청년 30여명이 참여해 대구시와 부산시, 남해군 등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다.
대구시는 2003년 6월 TPO 회원 도시로 가입했으며, 회원 도시 간 국제 교류와 관광 협력, 신규 관광 정책 사업 기획, 공동 관광 홍보 및 관광상품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를 찾은 외국인 청년들은 대구에서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수 있는 떡볶이 및 치킨, 야생화 만들기 체험을 즐겼다.
이어 군위 한밤마을과 화본역, 대구 서구 BTS 뷔 벽화거리, 중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 근대골목투어 등 대구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만끽했다.
마지막 날인 1일에는 발표회를 통해 외국인 청년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대구 관광의 현주소를 알아볼 예정이다. 시는 청년들의 제안을 검토해 외국 MZ세대 관광객 유치와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선애 대구시 관광과장은 "외국인 청년들이 문화체험 관광프로그램(K-CLIP)에 참여한 뒤 만족하면 해당 지역을 재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행사 참여자들과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해외에서 대구를 홍보할 수 있는 대구관광 홍보전도사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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